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숨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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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ush Marketing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은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이벤트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전략입니다. 이 글에서는 ‘앰부시 마케팅’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포츠 이벤트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입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공식 후원사가 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하지만 공식 후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일부 기업들은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바로 ‘앰부시 마케팅’이 그것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특징과 미래

앰부시 마케팅 특징과 전략

‘앰부시 마케팅’의 정의 와 특징 전략

-앰부시 마케팅의 정의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이벤트의 마케팅 효과를(간접적으로 홍보) 누리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식 후원사와 동등한 수준의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에서는 이렇게 표기 되어있습니다.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 :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광고 문구 등을 통해 매복(ambush)하듯이 후원 업체라는 인상을 심어줘 고객의 시선을 모으는 판촉 전략. ‘매복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가령,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아님에도 ‘붉은 악마’등을 광고에 활용해 마치 월드컵과 관련이 있는 업체인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를 말한다.
출처: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이는 1984년 LA 올림픽부터 시작되어 올림픽, 월드컵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브랜드 노출과 인지도 제고를 달성하는 것이 앰부시 마케팅의 핵심 목적입니다.

-앰부시 마케팅의 특징

  • 간접적인 브랜드 노출: 앰부시 마케팅 기업들은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현장이나 미디어 노출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노출시킵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 자사 제품을 배치하거나,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장비에 자사 로고를 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브랜드 노출을 시도합니다.
  • 공식 후원사와의 경쟁: 앰부시 마케팅 기업들은 공식 후원사와 경쟁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공식 후원사의 마케팅 활동을 모방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합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경쟁하기 위해 펩시가 유사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비용 절감: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공식 후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억 달러 수준의 후원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앰부시 마케팅을 통해서는 이러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인 비판: 앰부시 마케팅은 일시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주최 측이나 공식 후원사들은 앰부시 마케팅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비판하지만, 기업들은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앰부시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미디어 노출 극대화: 앰부시 마케팅은 미디어 노출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벤트 현장에서의 브랜드 노출뿐만 아니라 TV, 신문, 온라인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앰부시 마케팅의 전략

‘앰부시 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합니다:

  • 타이밍 및 민첩성: 앰부시 마케팅은 이벤트 개최 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식 후원사의 마케팅 활동을 모방하거나 능가하기 위해서는 민첩성이 필수적입니다.
  • 창의성과 차별화: 앰부시 마케팅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공식 후원사의 마케팅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 미디어 활용: 앰부시 마케팅은 TV, 신문, 온라인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하여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윤리적 고려: 앰부시 마케팅은 일시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전략 사례

  1. 이벤트 연계 광고: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해당 이벤트와 연관된 광고를 제작하여 대중의 인식 속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그 이벤트와 연결시키는 방법입니다.
  2. 현장 마케팅: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 근처에서 샘플링, 팝업 스토어 운영, 스트리트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조합니다.
  3. 소셜 미디어 활용: 이벤트와 관련된 해시태그를 사용하거나,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여 온라인상에서의 관심을 유도합니다.
  4.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 공식 후원사의 경쟁 브랜드가 앰부시 마케팅을 통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메시지와 캠페인을 전개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5. 교묘한 브랜딩: 이벤트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표현을 피하면서도, 대중이 해당 이벤트를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나 메시지를 사용하여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홍보합니다.

앰부시 마케팅은 창의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윤리적인 문제나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앰부시 마케팅을 실행할 때는 해당 이벤트의 지식재산권과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앰부시 마케팅의 사례(성공, 실패)

  • 성공 사례:
    나이키(Nike) – 1996 애틀랜타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나이키는 공식 스폰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공식 스폰서는 라이벌인 아디다스였습니다. 하지만 나이키는 애틀랜타 시내 곳곳에 자사 광고판을 설치하고, 올림픽 주변에서 나이키 제품을 입은 운동선수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마치 공식 스폰서인 것처럼 대중의 인식을 조작했습니다. 이 전략 덕분에 나이키는 이 대회 기간 동안 브랜드 가시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코닥)
    코닥은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식 필름”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올림픽 마케팅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식 후원사인 후지필름이 강력히 반발했지만, 코닥의 앰부시 마케팅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아디다스)
    아디다스는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런던 시내 곳곳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선수들의 유니폼에 자사 로고를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강력히 반발했지만, 아디다스의 앰부시 마케팅은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네스카페)
    네스카페는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근처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선수들의 인터뷰 장면에 자사 로고를 노출시키는 등 적극적인 앰부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가 강력히 반발했지만, 네스카페의 앰부시 마케팅은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실패 사례:
    바바리(Bavaria) 맥주 – 2010 FIFA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FIFA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인 바바리는 앰부시 마케팅의 실패 사례로 꼽힙니다. 바바리는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경기를 관람하는 여성 36명에게 바바리 맥주 광고가 담긴 ‘오렌지 드레스’를 입혀 관중석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FIFA는 이를 앰부시 마케팅으로 간주하고 해당 여성들을 경기장에서 퇴장시켰습니다. 더 나아가 바바리의 이 같은 행위는 넓은 주목을 받았지만, FIFA와의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고, 결국 바바리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앰부시 마케팅은 큰 관심과 브랜드 가시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법적 리스크와 브랜드 이미지 손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앰부시 마케팅을 시도할 때는 전략적 신중함과 함께 현지 법률 및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마무리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되기 위한 막대한 비용을 우회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스포츠 이벤트의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비판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벤트 주최 측과 스포츠 마케팅 업계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앰부시 마케팅’의 활용과 대응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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